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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도 첫방송 김용림VS김수미 김영옥 할미넴 욕, 마마도 시청률 성공 속 베끼기 논란

lainfox 2013. 8. 30. 08:41


 

"꽃보다 할배"의 아류작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마마도 첫방송이 지난 29일 시작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정작 욕은 했지만 보는 나름 관심도 많고 보는 사람이 많았는지 마마도 시청률 10.2%를 기록하며 꽤 괜찮은 출발을 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경쟁 프로였던 허준 10.4%,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0.2%에 비하면 굉장히 선전한 것으로 첫 방송 맛보기 프로그램이 이 정도의 시청률이면 욕먹어도 대박이라는 말 밖에는 할 수 없을 듯 싶습니다.

 

 

여행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마마도는 꽃보다 할배와 비슷한 컨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멤버는 여배우 김용림, 김수미, 김영옥, 이효춘, 이태곤이며 이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담는 것인데 사실 첫 방송을 보면서 캐릭터와 역할이 너무나 꽃보다 할배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마도 첫방송 김용림VS김수미 마마도 시청률 성공, 김영옥 할미넴 욕 중재까지 꽃보다 할배 베끼기

 

어떻든 마마도는 첫 방송부터 정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첫 만남부터 이효춘이 김영옥에게 언니라고 하자 김수미가 넌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하자 "너는 이 x야, 열 살이나 아래인데 언니라고 하면서" 말하던 구수한 김영옥 욕설은 웃음과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했습니다.

 

꽃보다 할매와 너무 닮았던 마마도 보기 불편했다는 글에 공감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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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시 할머니도 여자이다 보니 꽃보다 할배들 보다는 너그러움과 여유가 많이 없어 보였습니다. 특히 너무 잦은 의견 충돌은 시청자들마저도 불편하게 할 정도였고 특히 김용림 김수미의 신경전은 보는 내내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결구도 너무 강하다 보니 자연스럽기보다는 미리 짜놓은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먼저 김용림과 김수미가 첫 여행부터 날 선 신경전을 벌인 이유는 완도항에서 만나 강아지 때문이었습니다. 김수미는 강아지를 보고 "우리 아기들"이라며 자신의 강아지들과 함께 한 사진을 공개했고 "나는 우리 애들이 1순위다"라며 애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는데 문제는 김용림이 "강아지보고 우리 애들이라고 하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다"며 말하면서 의견충돌이 일어나고 만 것입니다.

 

특히 김용림이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어떻게 강아지가 1순위일 수 있느냐. 남편보다 1순위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나는 그런 원치 않는다. 이해를 못한다"고 말하자 김수미가 바로 "그거는 사람 취향이다. 언니 잣대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나는 강아지를 징그럽다고 하는 사람들도 이해한다"라고 대꾸를 하면서 정말 싸울 듯한 분위기가 되고 만 것입니다.

 

결국, 김수미가 김영옥에게 "나 한 번 싸울 것 같다. 저렇게 부정적이야."라고 말하며 불만을 드러냈고 김용림은 화가나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자리로 가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때 이태곤의 물만 들이켜는 모습이 방송에 보이는데 정말 이 장면 어디서 많이 본듯했는데 바로 꽃보다 할배에서 이서진의 모습과 너무 흡사하더군요. 그래서 생각해 보니 이 대결구도가 컨셉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김수미 김용림 대결 구도는 불편했지만, 누구의 말이 더 옳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과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김용림의 말도 맞고 강아지를 사랑하는 김수미의 말도 맞은 만큼 각자의 생각과 입장에서 얘기한 것들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서로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강요하는 건 좀 아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외에 이효춘과 김수미가 대립하는 장면도 보였는데 이효춘은 "여기 오니 언니들이 날 너무 야단친다."라고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김수미에게 혼쭐이 나고 말았습니다. 김수미는 이효춘에게 "너 정말 문제 많다. 우리가 한두 해 보냐. 이게 성격이다. 네가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해놓고 그만 하라고 하면 어쩌냐"고 혼냈고 김수미의 역성에 이효춘은 그만 기분이 상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안색이 안 좋아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갈등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며 분위기가 한순간 싸늘해지자 김영옥이 두사람의 중재에 나섰는데 알고보니 이장면서 꽃보다 할배에서 이순재와 막내 백일섭이 다투던 그모습과 너무 흡사했고 중재에 나서던 신구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말이지만 아무리 "마마도"가 자신들만의 독특한 컨셉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해도 "꽃보다 할배" 베끼기라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울듯 싶습니다. 하지만, 첫 방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아마도 시청률은 계속 상승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 끝으로 다음부터는 대립하는 장면들을 너무 많이 보여주지 말았으면 합니다. 솔직히 방송을 보는 재미보다 시청자들도 함께 불편해질 때가 많으니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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