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생방송 클라라 해명 반전, 기자회견 눈물은 오해 응원하는 이유
지난 27일 SBS "화신"이 새롭게 여름 특집 생방송 "The 화신 Live"를 방송했습니다. 그동안 예능 토크쇼에서 생방송이라는 자체가 없었는데 "화신"이 정말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첫 도전을 한 것이지요. 그래서 기대도 상당히 컸고 우려한 상황도 나오기도 했지만 전 전반적으로 이번 라이브 방송을 높게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특히 첫 방인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며 분명 MC들의 진행상황에서 미흡했던 점도 있었고 초대된 게스트들에 대한 분량을 전부 챙기지 못하는 불상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어차피 그건 녹화 방송이었어도 마찬가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늘 예능은 스타 위주의 편집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이번 화신 라이브를 보면서 느낀 건 정말 우리가 얼마나 자막에 중독되어 있었는지 알 것 같더군요. 과거에는 그런 자막 없이도 TV를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제는 자막이 안 나온다며 불평을 하는 걸 보니 얼마나 가공된 웃음을 유발하는 재미에 시청자들이 중독됐는지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날 화신 시청률은 평소 때보다 더 안 나오며 최저치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요. 앞으로 제작진과 MC들의 많은 고민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화신 생방송 솔직했던 클라라 해명, 클라라 시구 및 눈물의 기자회견 오해
이번 "화신 더 라이브" 방송 1회에서 최대 득을 본 출연자는 바로 클라라였습니다. 첫 생방송 진행이다 보니 MC들이 감을 잡지 못하고 시간 분배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러다 보니 클라라에게 상당히 많은 시간을 잡아먹고 말았지요. 또한,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클라라에 대한 자료를 제작진이 많이 준비했던 것이 시간을 끄는 또 하나의 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클라라 방송 분량이 많아서 솔직히 좋았습니다. 왜냐면 그동안 클라라에 대한 비방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에 클라라가 문자 투표까지 하며 던진 질문을 의도를 알았고 이번 화신을 통해 꼭 오해는 풀고 지나갔으면 바랬기 때문입니다.
연기자로 발전하기 원하는 클라라, 솔직한 그녀를 응원하는 글에 공감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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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클라라는 자신의 섹시 콘셉트가 현재 호감인지 아닌지에 대한 질문을 시청자에 직접 던졌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자신은 잘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악플과 비난으로 난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비호감이 더 많이 나오며 자신이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해 섹시 이미지를 고쳐나갈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문자투표 결과를 열고 보니 놀라운 반전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비호감이 많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7만 건이 넘는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응답자 중 61%가 클라라에 대해 호감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결국, 클라라는 현재의 컨셉을 그대로 유지하며 나가기로 했고 호감이 많이 나와 공약을 지킬 필요는 없었지만, 팬들을 위해 이번주 주말 "연예가 중계" 인터뷰에서 다나한 한복을 입고 인터뷰를 응하겠다는 공약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클라라 인생에서 가장 최대의 실수였던 기자회견 도중 눈물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유를 털어놓으며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에게 이해를 구했습니다. 클라라는 당시 "무작정패밀리3"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기사에는 섹시이미지에 대해 후회를 하는 듯 기사화되어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말았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클라라는 절대 그런 이유에서 운 게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클라라는 8년의 무명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힘들었던 시절이 떠올라 서러움에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졌고 눈물을 흘린 상태에서 그대로 뒷얘기까지 이어지다 보니 마치 그렇게 보였던 것이라며 해명을 했는데요. 이 때문에 자신이 정말 잘못한 것인지 싶어 클라라는 100번은 넘게 문제의 기자회견 영상을 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확인 결과 클라라는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8년의 무명에 대한 언급을 한 후 갑자기 눈물을 보인 게 맞았고 다시 동료들과 웃는 모습까지 보였지만 계속 인터뷰가 이어지다 보니 눈물을 닦을 순간도 없이 그렇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람들이 오해하게 된 것도 자신 탓이라고 생각하는 클라라는 왜 눈물을 흘렸을까 후회하며 앞으로는 눈물 흘리지 않고 자신 있게 자신의 본 모습 그대로 보여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노출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나름 캐릭터를 열심히 분석하고 연기를 펼쳤다고 말한 클라라는 그러나 정작 나중에 화제가 된 것은 자신의 몸매와 노출에 대한 것뿐이었다며 많은 아쉬움을 털어놓았습니다. 결국, 이런 것들이 고민이 되어 지금의 섹시컨셉을 유지할지 말아야 할지 클라라는 문자투표로 시청자에게 물었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계속 갈 수 있는 해답을 얻게 된 것입니다.
사실 저 또한 클라라의 말을 들으면서 문자투표를 호감에 던졌는데 앞으로는 자신감을 가지고 비난도 관심이라고 생각하며 현재 컨셉 그대로 클라라가 더 이상 벗어나지 않고 이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섹시 이미지를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음부터 울지 말고 자신의 모습에 당당한 클라라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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