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있다면 그 스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선물이나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게 바로 팬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팬심을 이용해 조공을 요구하는 스타부터 고가의 선물 리스트를 제공해 선물을 받는 연예인까지 생겨난 것은 물론 이제는 이런 팬들의 조공은 너무나 당연시하고 있다는 게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군다나 스타들에게 받치는 팬들의 선물 구입비는 대부분 청소년들이 용돈을 모아 산 것이거나 부모님 몰래 아르바이트를 뛰어 힘들게 모은 돈으로 사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사채까지 쓰거나 돈을 빌려서까지 스타를 위한 선물을 구입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조공논란에 대한 비판이 상당히 심하게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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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선물계좌 논란, 돈으로 달라? 오해산 기부, 뜻이 아무리 좋아도 안 되는 이유
이런 가운데 최근 "빠빠빠"의 인기는 물론 일베논란과 표절 논란으로 대중의 관심이 부쩍 늘어난 크레용팝이 자신들에게 줄 선물 대신 현금으로 전용계좌에 입금을 시켜 달라는 공지글을 남겨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크레용팝 소속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처음에 의도한 바는 크레용팝에게 선물을 주기보다는 그 돈을 선물계좌로 입금시켜주면 그걸 모아 나중에 불우이웃을 돕는 등 좋은 일에 쓰겠다는 취지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속사의 판단은 정말로 어리석었고 그저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말만 하면 크레용팝에 대한 찬사가 쏟아질 줄 알았던 것 같습니다.
아래는 팬 사이트에 글을 남겨 크레용팝 선물계좌 논란을 일으켜 문제가 된 소속사 측의 공지글입니다.
팬 여러분의 크레용팝을 향한 응원의 마음이 크신 만큼 이와 비례해 멤버들이 많은 선물을 받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편으로는 크레용팝의 인지도가 올라감에 따라 팬덤 규모도 급속히 늘고 있기에 저희가 선물을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팬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 이 글을 적습니다.
향후 팬 여러분께서 주시는 선물은 현장에서든 우편이나 택배를 통해서든 받지 않을 생각입니다. 대신 다른 방식으로 크레용팝 멤버들에게 선물을 주실 수 있습니다. 조만간 선물 전용 계좌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선물을 주고 싶으신 분들은 선물 대신 해당 계좌로 입금을 해주시면 되며 입금된 금액은 일정 금액이 쌓인 후 불우한 이웃과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회사 이름이 아닌 팬덤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할 것입니다. 기부 금액은 얼마인지 어느 곳에 기부했는지 등 기부 내역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할 것입니다
이처럼 소속사 측에서 공지사항을 띄운 후 팬들의 사랑을 돈으로 받는다는 비난과 자발적인 선물을 강제로 기부한다는 것에 대한 반발로 후폭풍이 거세지자 오늘 소속사 측은 문제의 공지사항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크레용팝 소속사는 새로운 공지사항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히며 "금일 오전에 공지됐던 선물 및 기부관련 내용이 본의와 다르게 팬분들의 심려를 끼쳐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이에 본 내용은 조금 더 심사숙고하여 좋은 내용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및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입장을 정리한 채 논란을 마무리 지으려 했지만, 국내 최초 팬의 마음과 선물을 돈으로 받으려 했다는 비난은 계속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기부라는 취지가 아무리 좋다고 하여도 스타를 좋아하고 사랑해 보낸 선물과 그저 전용계좌로 돈을 넣는 방법의 의미는 너무나 확연히 다르다는 점에서 크레용팝의 이미지를 좋게 하려 꼼수를 부리다 한순간에 역풍을 맞아버린 미성숙한 소속사의 대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선물이 아닌 현금 액수로 팬심을 자극하다 보면 또 얼마나 많은 어린 팬들이 돈을 벌기 위해 애를 쓸지 뻔하고 돈을 투명하게 관리한다고 해도 언젠가는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런 유도는 소속사에서 애초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선물을 감당하기가 힘들다면 고가의 선물을 사절하고 다 가질 수 없는 일부 선물들은 모은 뒤 팬들에게 양해를 먼저 구한 후 좋은 일에 쓰거나 팬들의 선물에 직접 싸인을 해서 경매를 통해 수익금을 얻어 다시 그 돈으로 기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면 오히려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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